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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많이 하는 요즘 아이들 문제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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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드유 댓글 0건 조회 3,738회 작성일 19-01-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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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많이 하는 요즘 아이들 문제가 없는걸까?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아니면 게임하거나 노는 어린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어른들은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욕을 거칠게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서로 웃고 떠들면서 욕을 하는 것을 관찰하면 그냥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런 경우 부모가 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이 욕을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욕을 하면서도 성격이 착한 아이가 있는 반면, 욕은 사용하지 않지만 성격이 나쁜 아이도 있습니다. 욕을 안 쓴다고 해서 무조건 착한 아이인 것도 아니고, 욕을 사용한다고 하고 무조건 나쁜 아이인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끼리 놀면서 욕을 사용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 앞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만약 욕을 하다 들킬 경우 혼날 상황을 각오해야 됩니다. 그런데 집에서 전화를 할 때는 친구들끼리 욕을 사용해서 대화를 하는 것을 부모님이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연히 자녀의 카톡을 받는데 욕을 사용하는 것을 부모가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부모들은 당황을 하게 됩니다.

무작정 혼을 내거나 따지듯이 누구에게 배웠냐며 몰아치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너무 아이를 욕을 했다고 혼내거나 처벌을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다면 한, 두 번은 넘어가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때로는 아이가 부모 앞에서 다른 아이에 대해서 비난을 하면서 욕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욕을 사용하면서 비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욕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에 평소에 부모 앞에서 욕을 쓰지 않는 아이인데 뭔가 억울한 일이 있어서 누군가를 욕하는 경우는 우선 아이가 느끼는 억울함에 대해서 공감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가 욕을 사용하는 이유는 분노하기 때문입니다. 분노에 대해서 공감을 해주면 욕도 중단됩니다. 하지만 분노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면서 욕을 사용하는 것만 문제 삼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만 탓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욕을 지적하기에 분노에 대해서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싫어하는 연예인에 대해서 욕을 사용하면서 비난할 때도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를 욕을 쓰면서 비난하기도 합니다. 막연히 기성세대 전체에 대해서 욕을 써서 비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남 탓만 하고, 남 욕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러지 말라고 말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와 다툼이 벌어집니다. 물론 욕을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을 욕하고, 비난하게 됩니다. 그것을 심리학 용어로는 투사라고 합니다. 부모를 비난하고, 부모를 욕하는 것과 막연한 대상을 욕하고, 탓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물론 둘 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일상생활과 관계없는 제3의 대상을 투사의 대상으로 삼을 때 부모가 굳이 아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비난하지 말라, 욕하지 말라, 탓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비난의 대상, 분노의 대상, 욕설의 대상이 제3의 대상에서 부모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뭔가 부모가 야단을 치거나 싫은 얘기를 했을 때 부모 앞에서 대놓고 욕하는 것은 아닌데 부모가 뒤돌아서면 부모 들으라는 듯이 욕설을 내뱉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참으로 난감합니다. 심증으로는 부모를 향해서 욕을 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부모도 화가 납니다. 모멸감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아이를 상대로 너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하면 대부분 아이들은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엄마 들으라고 한 얘기 아니에요.” “아빠 들으라고 한 얘기 아니에요.” 라면서 얼버무립니다. 아버지와 자녀, 어머니와 자녀 둘만 있는 상태에서 그런 경우 아이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부모도 할 말이 없습니다. 따라서 굳이 따지고 드는 경우 서로 마음만 더 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황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욕을 할 정도로 싫어하는 경우 아무리 부모가 반복적으로 얘기를 해도 실천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 자식 관계가 망가집니다. 즉 욕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 보다는 욕을 하게 된 상황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아이가 욕을 하게 되는 상황을 줄이면 욕도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부모를 향해서 대놓고 욕을 하면서 비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를 상대로 욕을 하고 대든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만약에 평소에도 말을 잘 듣고, 착실하던 아이가 최근 들어서 갑자기 바뀌어서 공격적이 되는 경우는 우울증이나 ADHD를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전문기관에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청소년이 해서는 안 되는 비행을 밖에서 저지르면서 부모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경우는 품행장애를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와 의논을 해서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공격적 행동의 강도가 점점 심해져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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